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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코로나 발원지 우한 아닌 미국 주장 ‘근거가 음모설?'

백승기 기자



중국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발원지가 우한이 아닌 미국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13일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자신의 트위터에 '코로나19가 미국에서 발원됐다는 추가 증거'라는 글을 공유했다.

해당 글은 래리 로마노프가 글로벌 리서치란 사이트에 기고한 것으로, 로마노프는 코로나19가 실험실에서 유출된 생물무기라는 음모론을 펼치고 있다.

그는 코로나19의 근원이 포트 데트릭에 있는 미군 바이오-워페어 연구실일 수 있다며, 근거로 중국을 방문한 적 없는 일본인이 2019년 8월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주장했다.

지오 대변인은 전날에도 트위터에 “자오 대변인은 전날에도 트위터를 통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로버트 레드필드 국장이 하원에 출석해 일부 독감 사망자가 실제로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것을 인정했다"면서 "첫 환자의 발생 시기와 감염 환자 수, 그리고 병원 이름 등 관련 자료를 공개하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는 "미국은 3400만명이 독감에 걸렸고 2만명이 사망했다고 보고했다"며 "이 가운데 몇 명이나 코로나19와 관련 있는지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 외교부의 또 다른 대변인인 화춘잉(華春瑩)도 전날 트위터에서 "미국에서 독감으로 진단받았던 일부 사례는 실제로는 코로나19였다"면서 "이 병을 '중국 코로나바이러스'라고 부르는 것은 전적으로 틀렸으며 부적절한 것"이라고 적었다. 덧붙여 그는 “미군이 우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가져온 것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의 이러한 움직임은 코로나19가 전세계로 퍼지면서 자신들에게 쏟아지는 국제 사회의 비난을 피하려는 의도로 평가된다.

(사진: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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