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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만큼 무서운 '롤러코스터' 증시..."터널 끝 아직 멀었다"


머니투데이방송 석지헌 기자cake@mtn.co.kr2020/03/13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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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 주식시장은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큰 변동폭을 보였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와 사이드카가 모두 발동하는 사상 초유의 일이 발생했는데요. 장 후반 낙폭을 다소 줄이긴 했지만, 앞으로 증시 불안은 지속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석지헌 기자가 전합니다.

[기사내용]
오늘(13일) 증시는 그야말로 '패닉'을 경험했습니다.

코스피는 개장 초 8%, 150포인트 넘게 급락해 1,680포인트까지 떨어졌습니다.

코스피에선 9·11 테러 이후 18년 6개월 만에 '서킷 브레이커'가 걸렸습니다.

코스닥은 한때 13% 넘게 빠져, 487포인트까지 내려갔습니다.
코스닥에서도 4년 1개월 만에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습니다.

외국인은 오늘도 코스피에서 1조 2,000억원대 대규모 순매도를 보였습니다.

연기금이 5,700억원대 순매수로 급한 불을 껐고, 기관이 모두 6,600억원대 순매수 했습니다. 개인은 오늘도 4,400억원대 사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오후 들어 미국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트럼프 행정부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광범위한 패키지 법안에 거의 합의했다고 밝히면서 시장은 낙폭을 좁혔습니다.

코스피는 3.43% 내린 1,771.44포인트, 코스닥은 7.01% 내린 524포인트에 장을 마쳤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당분간 증시가 살얼음판을 걷게 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증시는 경기침체 우려와 경기부양 정책 간 줄다리기에 따라 좌우될 것"이라며 "코로나19 치료제가 구체화 될 때까지 정책이 뒷받침되면서 시간을 버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습니다.

시장이 추세적으로 방향을 틀기 위해서는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이 사라져야 하는데, 아직은 터널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는 전망이 높습니다.

연기금 매수세와 코로나19 관련 긍정적인 뉴스도 일시적으로만 효과가 있을 뿐, 약세장 구도가 달라졌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판단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석지헌입니다.

[촬영: 박형준]
[편집: 진성훈]




석지헌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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