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성남 한 교회서 40여명 확진…구로콜센터 이어 최다

경기도 성남시 은혜의 강 교회. (사진=뉴스1)

코로나19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성남 은혜의강 교회에서는 40여명이 넘는 신도와 관계자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 성남시, 인천시 등에 따르면 16일 오전 11시 기준 성남시 은혜의 강 교회 신도 4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15일 0시 기준 124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구로콜센터에 이어 많은 숫자다.

교회 확진환자들은 지난 1일과 8일 정부와 지자체의 종교의 집단 행사 요청에도 불구하고 함께 예배를 봤다.

지난 9~15일 첫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은혜의 강 교회 목사 부부와 신도 등 6명이다.

성남시 수정구 보건소는 1일과 8일 예배에 참석한 135명 명단을 확보한 후 15일 106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추가 확진환자는 46명, 음성 58명, 재검사 8명으로 확인됐다. 대부분 성남시 거주자이며 나머지 6명은 인천 계양구 2명, 서울 송파구 1명, 서울 노원구 1명, 부천시 2명 등이다.

수정구 보건소는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확진환자들의 역학관계를 조사하고 있다. 은혜의 강 교회는 자체적으로 22일까지 2주간 폐쇄 조치를 내렸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