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재택근무 솔루션 활용으로 국내 SW 시장 성장 이어져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6일 세종시 과기정통부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재택원격근무 솔루션 기업 원격 영상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는 모습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코로나19 확산이라는 국가적인 위기 상황에서 재택·원격근무 솔루션 업체의 제품 무상제공을 통해 중소기업들이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16일 세종 청사에서 재택·원격근무 솔루션(소프트웨어) 제공기업과 관련 솔루션을 활용해 재택근무를 시행 중인 기업들과의 원격 영상 간담회를 개최했다.

최 장관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재택근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SW기업의 관련 솔루션
제공 및 활용 현황을 공유하고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지난 2018년말 기준으로 재택근무 솔루션 제공 업체는 약 80개이며 원격근무를 도입한 사업체는 12만개로 전체 기업의 약 3% 수준에 불과하나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도입 사례가 늘고 있다.

위기 상황 속에서 국내 SW 업체들은 재택근무 시스템을 신속히 갖추기 어려운 중소기업들을 돕기 위해 자사 서비스를 일정기간 무료 또는 할인 제공하고 있다.

다양한 중소기업들이 온라인 영상회의, 원격제어 솔루션, 세무통합정보시스템 등을 무료로 이용했다.

과기정통부, 고용노동부는 올해 중소기업의 클라우드 서비스 이용료(25억원), 스마트워크 시범사업(3억원) 지원을 비롯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재택·원격근무 인프라 구축비, 간접 노무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재택근무 솔루션 및 5G 기반의 AR·VR, 홀로그램 등 실감기술을 활용한 원격 가상회의, 강의 시스템 기술개발도 돕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세계 재택근무 솔루션 시장에서 국내 SW기업들의 제품 경쟁력을 높이도록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원격근무 솔루션 기업 제품을 소개하는 알림마당, 솔루션 기업-수요기업 연결 제품 설명회를 각각 열 계획이다.

최 장관은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자사 재택근무 솔루션을 무상 제공하거나 할인하는 등의 지원책을 적극 마련해줘 고맙다"면서 "국내 기업의 우수 솔루션이 많이 활용돼 국내 SW 시장 성장과 수출 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명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