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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경기도, 자제 요청했지만…교회 집단감염 70여명 확진

이희영 단장 "예배방식 전환 등 적극적인 참여 필요"

머니투데이방송 문정우 기자mjw@mtn.co.kr2020/03/16 17:09

16일 오전 경기 성남 은혜의 강 교회 앞에서 수정구청 환경위생과 직원들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뉴스1)

경기도 내 지역 교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70여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은 16일 오전 8시 기준 성남 은혜의 강 교회 확진 등으로 46명이 증가하면서 총 256명의 확진환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도는 지역 종교활동을 통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을 우려해 종교단체에 예배 방식의 전환 등을 강력하게 요청해 왔다.

하지만 교회를 통한 감염사례가 계속 발생, 부천 생명수 교회 15명, 수원 생명샘 교회 10명, 성남 은혜의 강 교회 46명 등 총 71명의 확진자가 교회를 통해 감염됐다.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더 이상 확진자가 발생해서는 안된다는 위기의식으로 종교단체의 예배방식의 전환 등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월 말부터 많은 단체가 예배, 미사, 법회 중단, 온라인 예배로의 대체 등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지만 3월 15일 도내 2,635개의 교회가 집회예배를 여전히 실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는 지난 주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집회예배 시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손 소독제 비치, 예배 참석자간 2m 이상 거리 두고 앉기, 예배전후 교회내 외부 방역 실시 등의 감염 예방수칙 준수를 요청했다.

그러나 실제 점검 결과 23.5%에 해당하는 619곳이 1개 이상 예방수칙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단장은 "예방수칙 준수에 적극 협조해 주신 종교계 관계자 여러분께는 깊이 감사드린다"며 "집단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에서는 전날보다 44명 확진환자가 증가해 71명으로 확인됐다. 13일부터 현재까지 성남시 은혜의 강 교회 예배와 관련된 확진자가 목사 부부 등 46명이며 경기도 확진자는 45명이다. 이들은 지난 8일 서울 광진구 거주 확진자와 같은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교회는 폐쇄조치 됐으며 경기도는 즉각대응팀을 파견해 확진자 심층역학조사와 접촉자를 파악·분류중이다. 3월 1일과 8일 예배에 참석한 135명에 대해 현재 자가격리와 전수검사를 진행중이다.

성남시 다음으로 부천시 37명, 수원시 20명 순으로 도내 24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도내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발생수는 평균 1.68명이며 시군별로는 과천이 5.13명으로 가장 높고 성남 4.58명, 부천 4.33명 순이다. 경기도 확진자 256명 중 50명은 퇴원했고 203명은 현재 격리치료 중이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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