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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00만원씩 현금 지원" 진화하는 '코로나19 상생' 지원안

최보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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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로 대기업 중소 기업 할 것 없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그나마 사정이 나은 대기업들이 '상생' 움직임으로 우리 사회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중소 협력사들을 향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데, 지원 방식도 진화하고 있다는 평갑니다. 최보윤 기잡니다.

[기사내용]
썰렁함을 넘어 적막함까지 느껴지는 백화점.

코로나19 확산세로 방문객이 급감하면서 지난달 국내 백화점 매출은 31%나 고꾸라졌습니다.

입점 중소 협력사들의 어려움은 배가 될 수 밖에 없는 상황.

특히 백화점 매장을 도맡아 운영하고 매출의 일부를 수익으로 가져가는 담당자들은 생계에 직격탄을 맞았다고 호소합니다.

한 달 내내 일하고도 손에 쥐는 돈이 한푼도 없을 정돕니다.

[A백화점 B브랜드 매니저 : 저희 지금 역신장이 90%에요. 그래서 지금 아르바이트 고정 분들도 당분간 집에서 쉬시라고...]

[C백화점 D브랜드 매니저 : 직원들 월급도 나가고 하니까 (제 월급은) 마이너스가 되는거죠"]

상황이 이렇자 직접 소득 보전에 나선 백화점이 나왔습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월 수입이 100만원을 밑돈 중소 브랜드 담당자 1600여명에게 100만원씩 현금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달에도 상황이 비슷한 만큼 현금 지원은 다음달까지 이어집니다.

이로써 백화점과 아울렛 입점 직원들에게 1인당 최대 200만원까지, 모두 30억원이 지원될 전망입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 :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사의 매니저분들을 돕기 위해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했습니다.

한섬 매장 관리자, 현대백화점면세점 중소 브랜드 판매사원 등 각 계열사별 지원금도 마련했습니다.]

일부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가맹점주들에게 현금 지원한 사례가 있었으나 대형 유통업체가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미 수천억원 규모의 '통 큰 지원안'을 쏟아낸 롯데와 신세계 등 다른 유통 대기업들도 추가 대책을 고심하고 있어 코로나19 위기 속 '상생' 릴레이가 새 희망을 전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입니다.



최보윤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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