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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또 폭락…트리플 악재에 30달러선 붕괴

머니투데이방송 문수련 기자moonsr@mtn.co.kr2020/03/1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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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 이후 등락을 거듭하던 국제유가가 20달러대까지 폭락했습니다. 감산합의 무산, 금융시장 불안, 원유 수요 감소 등 여러 악재가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에 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문수련기자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기사내용]
국제유가 배럴당 30달러선을 지키지 못하고 20달러대까지 폭락했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9.6% 하락한 28.7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WTI가 배럴당 30달러선 밑으로 떨어진 건 2016년 이후 처음입니다.

브렌트유 역시 12% 가까이 하락해 29.82 달러에 거래되면서 배럴당 30달러선이 붕괴됐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들이 입국을 제한하면서 항공 수요가 급감했고, 주식 시장이 폭락하는 등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유가를 끌어 내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국제유가가 연일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유가 회복은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세계 석유 수요 둔화가 명확해진 상황인데도 감산 합의에 실패한 산유국들이 석유 생산 대폭 증산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우디는 4월부터 하루 생산량을 1,230만 배럴까지 늘리겠다고 선언했고, 러시아도 2018년 감산 이전 수준까지 생산량을 회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아랍에미리트(UAE) 또한 5월부터 하루 500만배럴까지 석유 생산량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사태로 글로벌 수요가 급감한데 이어 산유국들의 '석유 전쟁'까지 더해지면서 유가 폭락의 공포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수련입니다.


문수련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문수련기자

moonsr@mtn.co.kr

편견 없이 귀 기울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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