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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에 발길 끊긴 가전 매장…입학· 결혼 사라진 특수, "봄은 없다"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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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 확산으로 가전 업계에도 그늘이 드리웠습니다. 3월은 졸업과 입학, 결혼과 이사까지 각종 특수가 몰려있는 계절이지만 사람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한산한 분위기입니다. 조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서울시 용산에 위치한 가전양판점 매장입니다.

3월은 입학부터 이사, 결혼 등 각종 특수에 1년 중 가장 붐빌 계절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 이후 매장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기면서 한산한 모습입니다.

[박인환/ 전자랜드 용산점 영업팀장 : 내방객 수가 평일 80~90명 정도 방문했는데 지금은 40~50명 수준으로 많이 감소했고요. ]

오프라인 매장을 주력으로 하는 롯데하이마트나 전자랜드와 같은 가전 양판점은 매출 타격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


전자랜드는 지난 2월 2% 역성장을 기록했고, 롯데하이마트는 1,2월 누계 매출 기준 5%대 역신장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유진투자증권은 롯데하이마트 1분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 넘게 하락해 9,271억원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롯데하이마트가 신사업으로 야심차게 추진한 체험형 매장 메가스토어 잠실점도 코로나19의 여파로 내방객이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오는 5월엔 메가스토어 2호점도 문을 열 계획이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 제때 개점을 할 수 있을지 불투명합니다.

가전업계에선 도쿄 올림픽과 유로2020 스포츠 이벤트 특수까지 무용지물이 될 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특수가 사라진 업계는 정부의 부양책이 침체된 내수 시장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늘(17일) 임시국회는 고효율 가전 구매금액 환급제 등을 담은 추가 경정 예산안을 논의할 예정. 가전 구매금액 환급제 시행으로 가전업계의 숨통이 트일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은아입니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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