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안 국회 통과…피해지원 등 세출 8.5조→10.9조

정부가 지난 5일 국회에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이 17일 밤 국회를 통과했다.

정부가 마련한 추경 총액 11조7천억원은 유지한 채, 피해지역이나 피해업종 지원 규모를 크게 늘렸다.

세입경정 규모는 3조2천억원에서 8천억원으로 줄었다.

세입경정이 2조4천억원이 줄어든 만큼 세출은 8조5천억원에서 10조9천억원으로 늘었다.

세출에선 7천억원이 감액되고 3조1천억원이 증액됐다.

줄어든 분야는 취업성공패키지, 가전기기 구매환급, 청년추가고용장려금, 일자리안정자금 등이다.

의료기관 등의 손실보전, 피해 지역.업종 지원을 위한 목적예비비도 삭감됐다.

늘어난 분야에선 대구경북지원 지원예산이 1조원 신설됐다.

민생안정, 소상공인과 피해업종 지원, 감염병 대응체계 보강 등도 예산이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