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우한 바이러스’ 다시 한 번 언급 “中 정확한 정보 공유하라”
백승기 기자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우한 바이러스”를 다시 한 번 언급하며, 코로나19의 중국 책임론을 재차 주장했다.
17일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한 바이러스'(Wuhan virus)를 처음 인지한 정부가 중국임을 알고 있다"며 "중국 공산당은 지금 (코로나19로) 고통을 겪고 있는 미국·이탈리아·한국·이란인뿐만 아니라 자국민에 대해서도 정확한 정보를 공유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이 ‘우한바이러스’라고 지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일과 6일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우한 바이러스’, ‘우한 코로나바이러스’라고 지칭했다.
반면 중국에서는 ‘코로나19’의 발원지가 중국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자오리젠(趙立堅)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코로나 19가 미군이 가져온 유행일수도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은 허위정보를 퍼뜨려 자신들의 책임을 회피하려 한다”며 “모든 나라는 자국의 모든 정보를 가능한 한 제때 정확하게 공개할 책임이 있다. 그게 옳은 일이고 국민들의 목숨을 구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사진:AFP=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