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지난해 매출 10조7196억원…역대 최대 실적 달성

홍원표 삼성SDS 사장

삼성SDS가 지난해 매출 10조7196억원을 기록,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 대외사업 분야에서 2018년 대비 31% 성장하면서 매출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SDS는 18일 잠실 캠퍼스에서 제35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재무제표 승인, 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배당금 승인 등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삼성SDS는 지난해 매출액 10조7,196억원, 영업이익 9,901억원이며 역대 최대실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외사업이 2018년 대비 31% 성장하면서 매출을 견인했다고 삼성SDS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삼성SDS는 인도·베트남·중국에 위치한 글로벌 IT개발센터를 확대해 글로벌 사업수행 역량을 강화하고 구조적인 원가 경쟁력을 확보했다. 특히 삼성SDS가 자체 개발한 AI 기반 업무 자동화 솔루션 브리티웍스(Brity Works)를 활용하여 일하는 방식도 혁신했다.

더불어 이스라엘 이과지오, 미국 센티넬원, 지터빗 등에 투자해 클라우드, 보안 분야의 신기술을 확보했고, 베트남 IT서비스 기업 CMC에 대한 전략적 지분 투자로 동남아 시장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

국내에서도 빅데이터 분석, 인공지능, 디지털헬스 관련 벤처 육성을 위해 스핀오프를 통한 투자를 확대했다.

홍원표 삼성SDS 사장은 “올해 해외 사업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경영방침을 ‘글로벌 사업을 통한 성장동력 확보’로 정했으며, 견고한 사업 체계와 신기술 기반 플랫폼을 바탕으로 지속성장을 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사장은 “(올해 목표를 위해) 글로벌 대외사업 확대, 기업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적극 지원, 물류사업 경쟁력 강화 등 3가지 중점 추진 사항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