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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서도 유학생 탈출 러시…항공권 가격 5배 올라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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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 내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유학생을 비롯한 교민들의 귀국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학들이 수업을 온라인으로 대체한데다 현지에서 감염되면 의료비 부담을 감당하지 못할 것이란 불안감 때문입니다. 귀국 수요가 몰리면서 항공권 가격은 평소 대비 5배 이상 폭등했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포털 사이트에 다음 주 출발하는 뉴욕발 인천행 항공권을 검색해 봤습니다.

편도 가격이 약 400만 원에 육박합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배 이상 올랐습니다.

항공사들은 통상 수요와 경쟁 등의 요소에 따라 항공권 가격을 수시로 조정합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국적항공사들이 미국 노선을 대폭 줄였는데, 일시에 수요가 몰리면서 항공권 가격이 폭등한 겁니다.

유학생 커뮤니티에 따르면 최근 미국 일부 대학에서는 유학생을 대상으로 21일까지 본국으로 돌아가라고 권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테네시 대학을 비롯해 대부분의 대학들은 봄학기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면 대체하고 있습니다.

학교에 갈 수 없는데다, 미국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의료비 부담이 커질 것이란 불안감에 유학생들은 귀국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유럽의 상황은 한층 심각합니다.

프랑스 파리에선 정부 차원에서 유학생들의 귀국을 권고했고, 이에 따라 항공권 매진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3만 명을 넘어선 이탈리아에선 이달 초 한국행 직항 노선 운항이 이미 끊긴 상황.

유학생을 비롯한 교민들은 결국 자비로 전세기 계약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급속 확산하고 있는 미국, 유럽과 달리 한국에선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 이하로 줄며 점차 안정세를 찾는 분위기입니다.

오히려 한국이 안전하다는 인식 속에 교민들의 귀국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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