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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재선정에 분양가 규제 여전…갈길 먼 강남 재건축

김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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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주 서울의 이른바 '강남4구' 아파트값이 1년 만에 처음으로 일제히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대출을 비롯 각종 부동산 규제가 시행되고 있는 데다, 그동안 이 지역 집값 상승을 이끌었던 재건축 사업이 지지부진하기 때문인데요. 시장 분위기를 김현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사내용]
강남권 재건축 사업장들은 저마다 암초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신반포15차는 대우건설과의 시공 계약을 취소하고, 후분양 대신 선분양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뽑았던 흑석9구역 재개발조합은 층수 변경을 추진해 왔지만, 조합 내부의 반발로 시공사 선정을 취소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시공사를 다시 뽑더라도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등으로 수익성이 낮아진 데다 공사비 증가라는 변수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반포주공 1단지 3주구는 HDC현대산업개발에 결별을 고하고 다음달 새 시공사를 선정하기로 했지만,

조합 내부에서는 기존 8,000억원대였던 공사비가 올라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변조)[반포주공3주구 조합원 :
갑자기 건축비 올려줘야 된다는 둥 삼성이 들어오면 2,000억원 올려줘야된다는 둥 그런식으로 나오면 조합원들이 가만히 안 있겠죠. ]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3.3㎡당 3550만원의 분양보증 신청을 거절당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시점이 3개월 가량 연기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간은 벌게 됐지만, 까다로운 분양가 통제는 여전히 벽으로 남아있습니다.

재건축 아파트값은 올해 들어서만 0.34% 떨어졌습니다.

부동산 시장 상황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재건축·재개발 사업장이 코로나19 사태로 더욱 가라앉는 분위기 속에 어떻게 돌파구를 찾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현이입니다.


김현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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