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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 갈증 대형건설업계, 강남 재건축 패권경쟁 시동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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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형 건설사들이 강남 재건축에 수주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일감 부족이 현실화되자 시공사 선정 재입찰에 나선 사업장을 확보하기 위해선데요. 잠잠했던 강남 재건축 시장이 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문정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서울 강남 재건축을 차지하기 위한 건설사들의 수주 열기가 신반포15차를 시작으로 다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은 5년여 만에 정비사업에 복귀합니다.

신반포15차의 새 단지 이름은 '래미안 원 펜타스'를 제시했습니다.

조합이 후분양으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삼성물산은 조합의 어떤 의견이라도 모두 맞출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강남 입성을 노리는 호반건설은 '신반포 호반써밋'으로 명명했습니다.

자체자금으로 사업비를 조달하는 만큼 연 0.5%의 금리에 이어 390억원의 무상 지원을 조합에 약속했습니다.

대림산업은 단지 이름을 '아크로 하이드원'으로 정하고 하이엔드 브랜드인 아크로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선분양 조건을 우선 내걸었지만 후분양으로 결정될 경우 그에 걸맞은 제안도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또 다른 강남 정비사업인 반포주공1단지 3주구에는 6개 대형 건설사가 수주전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초과이익환수제나 분양가상한제로 사업성은 낮아졌지만 건설사들은 줄어든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해 경쟁을 피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홍일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 : (서울 강남은) 전국적으로 핫한 지역으로 사업성이 있기 때문에 건설사들이 수주 경쟁을 벌이는 것으로 볼 수 있고요 앞으로 건설경기가 하향 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결국 수주잔고를 확보하는 차원에서도…]

다만 강남의 두 대표 재건축단지 모두 종전 시공사와 법정다툼을 벌이고 있어 물가상승분이나 공사비 증액 등의 변수가 있어 각 건설사들의 사업성 확보를 위한 눈치 싸움은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정우입니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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