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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릴레오를 만든 사람들 “기술특허를 가진 인문학도와 변리사 출신 개발자가 있다?”

김지향


사진출처 : 불릴레오 블로그

불릴레오는 글로벌투자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투자자문, 자산관리 앱이다. 자체 개발한 7개의 투자 전략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2,300여 개의 미국 ETF를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12월 말 출시 이후 2개월 만에 계약금액 120억을 돌파한 비결은 무엇일까? 불릴레오를 만들고 이끄는 팀원들을 만나 물어보았다.

Q. 각자 어마어마한 스펙을 가지고 있다고 들었다. 조직 구성은 어떻게 되어있나?

천영록 대표 : 크게 서비스운영본부에서 불릴레오의 모든 걸 만들어가고 있다. 그 안에 알고리즘 개발팀, 투자전략팀, 개발팀 3개의 팀으로 구성되어 있다. 시장에 없던 서비스를 만들고 구축해 가야 했기에 통계, 알고리즘, 금융공학, 펀드매니저 등 각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있는 인재들을 모아 팀을 구성하였다. 감히 금융계의 어벤져스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현재 인원은 12명이고 앞으로 더 확장할 계획이다.

Q. 각 팀이 하는 일과 팀원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달라.

이승규 본부장/이사 : 알고리즘 개발팀은 불릴레오 앱에 들어가는 투자 전략들에 대한 기획, 분석, 실행을 담당한다. 금융 시장에서 나오는 증거 기반 데이터로 알고리즘을 설계하고 자동화로 운영될 수 있게 시스템을 만든다. 우리팀 안에는 금융 기술특허 취득자와 삼성전자-증권사 출신의 알고리즘 개발자, 증권사에서 100여 개의 법인 위험을 담당했던 리스크 분야 최고 전문가들로 구성되어있다.

정석윤 매니저 : 투자전략팀은 불릴레오 고객들에게 안전하고 확실한 투자전략들을 소개하기 위해 만들어진 팀이다. 개인적으로 이 회사에 합류하기 전에는 현대증권, 농협손해보험 등 투자자문사와 대형기관에서 14년 동안 펀드매니저로 근무하였다. 4,000억을 운용 하던 Top Down 액티브 펀드매니저 라고 소개하고 싶다. 이런 경험을 토대로 불릴레오만의 투자전략들을 고안해내고 있다.

박지수 CTO : 개발팀에서는 보안,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하여 안전한 거래 환경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변리사 출신의 개발자, 은행 앱을 개발한 이력의 팀원들과 함께하고 있다. 금융에 대한 깊이가 있는 개발자들이기 때문에 우리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고객들을 위한 기능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불릴레오 앱 내 화면 모습


Q.불릴레오는 어떤 앱인가?

이승규 본부장/이사 : 글로벌 ETF 상품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다양한 투자 전략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고객이 원하는 시나리오를 선택하여 투자할 수 있게 하는 앱이다. 현재까지는 7개의 시나리오가 공개되어있다. 일종의 투자 바이블 이자 ETF 매수부터 체결까지 해결해주는 획기적인 서비스이다. 고객은 불릴레오 앱 안에서 어떤 투자 컨셉의 시나리오에 얼마를 넣을지만 고민하면 된다. 본인 명의 증권사 계좌에 돈을 넣어두면 앱에서 ‘미국 장에서 밤에 특정 ETF를 어느 정도 사겠다’라고 알린다. 고객이 확인 버튼을 누르면 알아서 주문이 들어간다. 물론 이걸 운영하는 기반은 모두 정교한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된 투자 전략과 시스템이다.

Q.요즘은 일반인들이 손쉽게 앱으로 투자 가능한 시기다. 불릴레오는 무엇이 다른가?

정석윤 매니저 : 투자 방법은 무궁무진하고 고객들의 투자 성향도 다양하다. 그렇기에 내 입맛에 맞는 투자 방법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투자 전략과 시나리오들을 제시하고자 한다. 대부분의 자산관리 서비스는 안정적인 투자전략 하나로 자금을 운용하고 있지만 우린 다양하게 준비해뒀고 앞으로도 확장해 나갈 생각이다. 우리가 준비해둔 종류별 밥상 중 고객은 먹고 싶은 메뉴만 골라서 먹으면 되는 것이다.

Q. 불릴레오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기술은 무엇인가.

이승규 본부장/이사 : 알고리즘과 시나리오 전략이다. 불릴레오만이 제공할 수 있는 투자전략에 대한 고민이 알고리즘팀에서 가장 중요하게 던지는 물음이다. 그리고 고객에게 투자전략에 관해 ‘시나리오 백서’, ‘카드뉴스’ 를 통해 친절하게 이야기해주고자 한다. 우리는 고객의 자산을 AI가 알아서 관리하기보다는 구체적인 운용계획과 분석, 포트폴리오를 제시하여 고객들에게 선택권을 준다. 내가 알고 투자하는 것과 모르고 투자하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쉽고 재미있게 투자전략을 소개하고 고객과 소통하고 있다. 실제로 한 고객분이 ‘불릴레오는 홍익인간 마인드로 모든 투자전략들을 공개한다’라고 말씀해주셨는데 우리의 고민과 진심을 알아봐주고 있어 감사했다.

Q. 불릴레오를 만들면서 가장 공들였던 부분은?

박지수 CTO : 돈이 오가는 중요한 서비스인 만큼 고객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강력한 보안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했다. 또한 불릴레오 서비스 특성상 증권 계좌 연결, 안전한 주문 시스템 등 신규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 필요했다. 지금껏 세상에 없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해낸다는 사명감 하나로 팀원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만들어 갔다. 물론 고객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간편 로그인 등의 기능도 놓치지 않았다.

Q. 앞으로 불릴레오의 목표는?

이승규 본부장/이사 : 일단은 아이폰 ios 버전이 출시 전인데 3월 말 오픈 목표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올해까지 고객 10만 명, 2000억을 모으는 것이 개인적인 바람이다. 최종 목표는 수학의 바이블=수학의 정석이듯 투자의 바이블=불릴레오 로 만들고 싶다. 불릴레오를 통해 누구나 쉽게, 나에게 알맞는 투자방법으로 인생의 목적자금을 마련하고 고객들에게 투자의 바이블이 되어 인생의 동반자로 느껴질 수 있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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