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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 국가대표 코로나19확진...자가격리 어기고 태안여행

유지연 이슈팀



펜싱 여자 국가대표 선수가 자가 격리를 무시하고 여행을 다닌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펜싱 여자 국가대표 선수 A씨는 국제대회 참석 후 2주간의 자가격리 권고를 무시하고 충남 태안으로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앞서 대한펜싱협회는 지난 3일부터 헝가리에서 열린 그랑프리 여자 에페에 출전했다가 15일 귀국한 선수단에게 2주간 자가 격리를 요청했다.

하지만 A씨는 이를 무시하고 친구와 함께 지난 17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태안에 여행을 왔다. A씨는 헝가리를 다녀온 동료 선수의 확진 소식에 태안 지역 선별진료소를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의 동료인 B씨는 당시 자택이 있는 울산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소식을 들은 C씨도 남양주의 선별진료소를 찾은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누리꾼들은 “국가대표선수라면서 참 무책임한 행동을 하는 듯” “엄한 조치가 이루어지길” “치료비를 전액 부담시켜야 한다” 등의 댓글로 A씨의 행동을 강하게 비난했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19일 오전 브리핑에서 “A씨 스스로 자가격리 권고를 준수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해 안타깝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태안군은 A씨가 묵은 펜션을 방역 소독했고 펜션 관계자 등 A씨와 접촉한 4명의 검체를 채취해 충남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에 나온다.

30여명의 선수단 중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대한펜싱협회는 추가 확진자가 나올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사진=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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