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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0년-1980년-2020년?’ 올림픽 40년 주기마다 무슨 일 있었나?

백승기 기자



1940년, 1980년, 2020년 올림픽이 40년 주기마다 문제가 생긴다는 주장이 나왔다. 바로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의 입에서다. 아소 부총리는 “올림픽은 40년마다 문제가 생겼다. 저주받은 올림픽”이라고 말해 논란을 일으켰다.

18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아소 부총리는 일본 참의원 재정금융위원회에 출석해 2020년 도쿄 올림픽과 관련, 야당 의원과 질의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이같이 말했다.

문제가 된 발언이지만 124년 역사의 올림픽에서 40년 마다 굴곡이 있었다.

1940년 대회는 일본 스스로가 오점을 남겼다. 일본은 당시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도쿄 하계 올림픽·삿포로 동계 올림픽 개최권을 확보했다. 하지만 1937년 중일 전쟁(37월 7월 7일~45년 9월 2일)을 일으키며 개최권을 반납했다.

당시 하계올림픽은 핀란드 헬싱키로 넘어갔으나, 소련이 1939년 핀란드를 침공(1939년 11월 30일~40년 3월 13일)을 벌이면서 끝내 개최가 무산됐다.

동계 올림픽은 삿포로에서 스위스 생모리츠로 개최지가 바뀌었는데, 준비 과정이 원활하지 못하자 1936년 동계 올림픽을 개최한 독일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에서 다시 치르기로 했으나 제2차 세계대전 발발로 역시 대회 자체가 무산됐다.

40년 뒤인 1980년 7월 소련 모스크바에서 열릴 하계 올림픽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미국과 소련의 냉전이 한창이던 당시 모스크바는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제치고 개최권을 획득했다. 하지만 대회 개막 1년 전인 1979년, 소련이 아프카니스탄을 침공하자 미국 정부는 대회 출전 보이콧을 선언했다.

당시 다수의 서방진영국가들이 불참했고, 한국, 일본, 중국도 대회 참가를 포기했다. 결국 일부 국가들만 참여하는 반쪽 올림픽이 됐다.

4년 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올림픽에서는 소련과 일부 동유럽 국가들이 불참했다.

또 40년이 지난 2020년 일본 도쿄 올림픽은 코로나19로 개최 위기에 처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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