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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치 훼손"…국민연금, 조용병·손태승·조현준 회장 선임 반대

"조용병 신한금융지주·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사내이사 선임 반대"
효성 사내이사 조현준, 조현상 선임에도 반대표 던지기로
하나금융지주 사외이사·감사위원 선임안은 '전원 반대'
조형근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왼쪽)과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 사진=머니투데이 DB


국민연금이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건에 대해 반대 의결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19일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내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이하 수탁위)는 회의를 열고 신한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 등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결정했다.

그 결과 수탁위는 조 회장과 손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건에 반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국민연금은 신한금융의 최대주주이자 우리금융의 2대 주주로 각각 지분 9.76%, 8.82%를 보유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반대 이유에 대해 "기업가치 훼손 내지 주주권익 침해 이력이 있다고 봐 반대 결정을 내렸다"며 "다만 기업가치 훼손여부를 판단하는 과정에서 일부 위원들이 이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수탁위는 상근 전문 위원 3인과 6명의 전문 위원으로 구성된 기구로,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방향을 논의한다.

이날 수탁위는 신한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 외에 ▲KB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만도 ▲한라홀딩스 ▲효성 등에 대한 의결권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그 결과 수탁위는 효성의 조현준 회장과 조현상 사장에 대해서도 사내이사 선임을 반대하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은 "조현준 회장은 기업가치 훼손 이력과 기업가치 훼손에 대한 감시의무 소홀, 과도한 겸임으로 반대 결정했다"며 "조현상 사장은 기업가치 훼손에 대한 감사의무 소홀과 과도한 겸임으로 반대했다"고 설명했다.

또 수탁위는 하나금융지주의 사외이사와 감사위원 후보 전원에 반대 의견을 내기로 했다. 업가치 훼손과 주주권익 침해 이력이 있고, 이애 대한 감시 의무를 소홀히 했다고 본 것이다.

한편 수탁위는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에 대해서는 '기권' 의견을 냈다. 정몽원 회장은 만도와 한라홀딩스의 사내이사 후보로 나선 바 있다.

수탁위는 "경영개선 노력이 다소 미흡하나 그간 노력 및 최근 경제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말했다.

KB금융지주에 대해서는 기타비상무이사와 사외이사 선임에 대한 안건 모두 찬성 결정했다.



조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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