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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선 깨지고도 멈추지 않는 코스피…'13조원' 외국인 매도세 아직 안 끝났다

석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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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도 코스피는 유례없는 추락을 이어갔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 8% 이상 폭락해, 장 중 서킷브레이커가 동시에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외국인은 오늘도 대규모 매도세를 이어갔는데요.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석지헌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오늘도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6,190억원어치를 팔며 거센 매도세를 이어갔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는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된 지난달 2월 23일 이후 코스피 시장에서 13조원 가량을 순매도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1,500선이 깨진 것은 물론, 8% 이상 급락세가 1분 이상 이어지며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습니다.

결국 코스피는 8.39% 내린 1,457.64에 장을 마쳤고, 시가총액은 982조원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올해만 498조원 증발한 것입니다.

코스닥 역시 서킷브레이커 이후에도 낙폭을 키우며 11.7% 폭락한 428.35에 마감했습니다.

외환시장도 크게 흔들렸습니다. 원달러환율은 1,285.7원까지 40원 급등했습니다. 11년 만에 최고 수준입니다.

투자자들의 현금 확보 움직임이 끊이지 않으면서 자금 이탈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수석연구위원 : 달러만 들고 가겠다는 심리가 극대화 되다 보니까 그런 부분들이 환이든, 수급이든 쓰나미처럼 몰려오는 거죠.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가 다 마찬가지로 일어나는 현상인 것이고요.]

앞으로 외국인 자금이 3~5조원 가량 더 빠질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 40% 정도의 하락 수준에서 저점이 형성될 가능성들이 높다고 예상해 본다면 결국 현재까지 누적 순매도 12조원, 그 중에서 30~40%정도까지 추가적인 유출이 가능하지 않을까…. ]

코로나19 공포가 만든 끝이 보이지 않는 증시 터널.

시장은 패닉과 항복 단계를 넘어 혼돈 상태에 접어든 모습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석지헌입니다.

[촬영: 조귀준, 박형준]
[편집: 양영웅]



석지헌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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