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마사회, 경마 중단에 매출 '1조원' 증발했지만…"생활안정 자금 200억 조성"

경마 공원 임대업체 임대료 전액 감면·계약 기간 연장
유찬 기자

자료=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경마 중단 기간을 다음달 9일까지 연장했다. 이 기간 예상되는 매출 감소액은 약 1조 1,000억원에 달한다.

경마가 중단되며 경마상금이 주 수입원인 기수와 조교사, 관리사는 물론 경마장 내 임대 상인을 비롯해 경마 관계자들의 생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마사회는 생계 안정 지원이 시급한 경마 관계자, 협력업체 등을 위한 상생·협력 대책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경마 상금 등이 지급되지 않아 현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경마 관계자 약 1,000여명을 대상으로 200억 원의 긴급 자금을 조성해 무이자로 빌려준다.

경마지원직 근로자 5,100명과 올해 1월 설립된 한국마사회 자회사인 한국마사회시설관리 직원들에게도 경마 중단 기간 휴업수당을 지급한다.

각 경마장과 지사에 입점해있는 협력업체(매점, 고객식당 등)의 임대료를 경마 미시행 기간 전액 면제해주고 계약 기간도 연장해줄 계획이다.

경기 위축에 대응하고 공공 투자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예산 조기집행 정책에 적극 동참한다. 의무적 선금 지급 비율을 10%씩 높이고 선금 지급 한도도 기존 70%에서 80%로 일시적인 확대에 나선다.

김낙순 한국마사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에 처해있는 국민과 지역사회, 경마 관계자 및 관련업체와의 상생을 위해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역할과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