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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600억 달러' 통화스와프 체결…시장에 곧바로 달러 푼다

'코로나19' 충격파에 달러 유동성 확보 총력
한은 "달러화 시장에 곧바로 공급할 계획"
美 연준, 한국 외 덴마크·호주·브라질 등과도 스왑계약 발표
허윤영 기자


사진=뉴시스

한국은행은 19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와 600억달러 규모의 양자간 통화스왑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스왑계약 기간은 최소 6개월이다.

이번 통화스왑계약은 상설계약으로 맺어진 미 연준과 5개국 중앙은행 통화스왑계약에 더해 최근 '코로나19'로 급격히 악화된 글로벌 달러 자금 시장의 경색 해소를 목적으로 체결됐다.

이번 계약으로 한국은행은 필요할 때 원화를 미국 연준에 맡기고 그에 상응하는 달러를 빌려와 쓸 수 있다.

한국은행은 통화스왑을 통해 조달한 미 달러화를 곧바로 공급할 방침이다. 최근 달러화 수급불균형으로 환율 급상승을 보이고 있는 국내 외환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은행은 "앞으로도 주요국 중앙은행들과의 공조를 통해 금융시장 안정화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한미간 통화스왑 계약은 금융위기였던 2008년 10월 30일 300억달러 규모의 통화스왑 계약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 한미간 통화스왑 계약으로 달러 유동성에 대한 불안심리가 완화되고 급등세를 보였던 원·달러 환율도 빠르게 안정을 되찾았다. 2008년 10월 계약 체결 당시 1,468원까지 올랐던 원·달러 환율은 계약 종료 시점 1,170원까지 하락했다.

한편 연준은 한국 이외에도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호주, 뉴질랜드, 브라질, 멕시코 중앙은행 및 싱가포르 통화청과도 동시에 스왑계약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허윤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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