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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로슈, '악템라' 코로나19 효과…JW중외제약 반사이익 '기대'

소규모 임상서 효과…4월부터 전 세계 330여명 대상 본격 임상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활용…국내 독점판매는 JW중외제약이 담당
소재현 기자



글로벌 제약사 로슈가 보유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악템라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효과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로슈는 오는 4월부터 대규모 임상을 진행하는데 국내 제약사 JW중외제약도 반사이익이 기대된다.

로슈그룹은 19일(현지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중증 코로나19 폐렴 환자를 대상으로 악템라를 추가 투여했을때의 안정성과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3상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임상은 중증 코로나19 폐렴 성인 환자다.

로슈에 따르면 이번 임상은 악템라의 첫 번째 글로벌 연구이며,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 약 33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1차 및 2차 평가 변수에는 임상 상태, 사망률, 기계적 환기 및 집중 치료 단위(ICU) 변수를 포함해 다양한 지표를 확인할 계획이다.

래비 개러웨이 로슈그룹 박사는 "우리는 코로나19 폐렴으로 입원 한 사람들의 치료를 위해 악템라 임상을 시작한다. 악템라의 잠재적인 역할을 잘 확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례 없는 시기에 오늘 발표는 업계와 규제기관이 코로나19의 유행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속하게 협력할 수 있는 중요한 사례이며, 가능한 신속히 결과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로슈가 코로나19에 있어 악템라 임상을 결정한 배경은 그간 진행된 독립적 임상 때문이다.

앞서 중국국가위생건강위원회(NHC)는 지난 3일 코로나19 7차 진단 및 치료 계획에 악템라를 포함시킨 바 있다.

또 공식적으로 평가되지 않는 중국 시험에서 21명의 코로나19 환자가 열이 급속히 감소됐으며, 20명 중 15명(70.0%)은 산소 요법의 필요성이 감소됐고 1명은 산소요법이 필요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현재까지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환자의 치료에서 악템라의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없어 미국 FDA를 포함한 모든 보건 당국의 이러한 사용에 대해 승인되지 않았던 상황이다.

이같은 소식이 국내에 전해지면서 JW중외제약에 관심도 쏠린다. JW중외제약은 로슈그룹 산하 주가이제약으로부터 악템라의 국내 독점 판권을 사들여 2013년부터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악템라의 국내 매출은 연간 150억원대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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