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롯데호텔 본점 직원 1명 확진…접촉자들 모두 '음성'

롯데호텔 서울 소공동 본점 사무직 직원 한 명이 지난 9일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다만 해당 확진자는 증상 발현 전후로 사무실 근무를 한 이력이 없고 호텔 영업장 근무자가 아니여서 호텔은 정상 영업 중이다.

20일 롯데호텔에 따르면 본점 사무직 직원 A씨는 부인이 8일 코로나19 확진을 받아 이 같은 사실을 회사에 알린 후 검진을 받았다. A씨는 다음날인 9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를 회사에 통보했다. A씨 부인은 서울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구로구 콜센터 근무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호텔은 A씨가 영업 현장이 아닌 지하 1층 백 오피스 공간에서 근무했고 증상발현 전후로 회사 근무를 한 사실이 없어 질병관리본부로 부터 역학조사나 영업장 폐쇄가 불필요하다는 지침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롯데호텔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자체 CCTV 조사를 통해 직전 일주일간 접촉했던 접촉자 53명을 자가 격리 조치했으며 이들 모두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했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고객과 직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관련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철저한 방역과 소독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