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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후]600억달러 한미 통화스왑…환율시장 '안정'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 기자we_friends@mtn.co.kr2020/03/2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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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600억달러 규모의 한미 통화스와프가 전격적으로 체결됐다는 소식에 환율 시장이 일단 안정을 찾은 모습입니다. 이제 환율에 대해서는 한시름 놔도 되는 건지, 금융부 조정현 기자와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기사내용]
앵커1> 조기자, 어제 밤 늦게 협정 소식이 전해졌죠?

네, 어제 밤 10시에 한국은행과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통화스왑 협정 체결하기로 발표했습니다.

이번 통화스왑 계약은 600억 달러 규모로 계약 기간은 최소 6개월인데요.

국가 간 통화스왑은 두 나라 사이에 서로 통화를 교환하는 방식인데요,

달러 기축국인 미국과 협정을 맺음으로써 달러 유동성에 대한 우려는 사실상 해소됐습니다.

BIS, 국제결제은행 이사회의 같은 멤버인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연준 파월 총재에게 직접 협정 체결을 요청했고 파월 총재도 신속하게 응답을 해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주열 총재 설명 들어보시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 미국이 기축통화국으로서 달러화에 대한 부족현상을 완화해야겠다는 판단이 있었습니다. 한국으로서도 달러공급이 필요한 상황이었고, 현재 외환시장의 불안도 결국 달러 수요 증대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국내 외환시장 불안을 완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앵커2> 외환 시장이 요 며칠 새 급등하면서 스왑 체결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는데, 적시에 체결됐다고 볼 수 있죠?

기자> 어제만 해도 원달러 환율이 1,285원을 넘기면서 10년 6개월만에 최고를 기록했었죠.

장중 최고점이 1,297원에 달해서 1,300원 선을 육박하기도 했는데요.

코로나19로 전례 없는 침체가 올 수 있다는 불안감에 자산을 다 팔고 우선 달러부터 확보하려는 수요가 몰리면서 달러가 말라붙는 상황이었는데요.

사실상 한미 통화스왑 외에는 대책이 없는 가운데 협정이 체결되면서 시장 불안감이 상당히 해소됐습니다.

지금 원달러 환율이 1,250~60원 선을 오르내리고 있어서 어제보다 상당폭 떨어졌죠.

이번 통화스왑은 우리에게 엄청난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미국 입장에서도 필요한 것입니다.

국제금융시장에서 달러 유동성이 줄어서 달러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미국 입장에서도 해소책이 필요합니다.

미국 현지에서 며칠 전에 이미 한국을 포함해 추가 통화스왑이 필요하다는 보도가 나왔고,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이주열 한은 총재도 체결에 앞서서 한미 통화스왑이 든든한 안전판이 될 수 있을 거라고 밝히기도 했었죠.

이해관계가 잘 맞아서 이번 통화스왑이 상당히 신속하게 처리됐고요.

미국은 이번에 덴마크와 노르웨이, 스웨덴, 호주, 뉴질랜드, 브라질, 멕시코, 싱가포르와도 통화스왑을 체결했습니다.


앵커3> 한미 통화스왑이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12년만이죠. 당시에도 협정 이후에 환율 시장이 상당히 안정화됐었죠?

네, 2008년 10월 30일에 한미 통화스왑을 맺었었고요.

당시에는 지금의 절반인 300억 달러 규모였습니다.

원래 6개월 예정이었다가 두차례 연장되면서 2010년 2월에 스왑이 종료됐는데요.

체결 즈음에는 1,468원 수준이었던 원달러 환율은 계약 종료 시점에는 1,170원까지 떨어졌습니다.

환율을 무려 300원이나 떨어트린 건데요.

당시 금융위기 때 한국이 위기를 가장 잘 넘긴 것으로 평가받았는데,
한미 통화스왑이 결정적 역할을 했습니다.


앵커4> 협정이 필요할 때 체결됐고, 그럼 달러가 언제부터 시장에 공급될까요?


몇가지 절차들이 남아 있는데요.

일단 연준이 공짜로 달러를 빌려주는 것은 물론 아닌 만큼, 금리와 금리 상환 기간 등 세부사항을 정해야 합니다.

국가 간의 통화스왑도 일반적인 스왑 거래와 마찬가지로 일정 기간 후에 이자를 붙여서 원금을 다시 바꾸게 되고요.

예를 들어 원달러 환율 1,200원을 가정하면요.

미국 연준이 한은에 천만 달러를 지급하면 한은은 연준에 원화 120억원과 이자를 일정기간, 일주일이든 한달이든, 정해진 기간마다 줍니다.

조금 전 말씀드린 금리와 금리 지급 기간 등 세부 내용을 연준과 한은이 협의해서 정식 계약을 맺을 예정이고요.

한은은 국내 은행의 경쟁입찰을 받아서 시장에 달러를 풀게 됩니다.


앵커5> 달러 걱정은 한시름 덜었지만 앞으로 정부, 또 한은에서 시장 안정화 조치들이 계속 나와야 하겠죠?

기자> 우리 외환보유액이 4,091억달러로 세계 9위 규모입니다.

외환이 비교적 넉넉하지만 그래도 달러가 일시에 빠져나갈 때는 불안한 게 아니냐, 이런 목소리도 있었는데요.

한은은 안전판을 앞으로 더 강화하기 위해서 다른 국가와의 추가 통화스왑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주열 총재도 오늘 "일본과의 통화스왑도 의미가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적시에 통화스왑 대책이 나오면서 불안감은 거의 해소됐고요.

환율도 문제지만 채권 시장, CP 시장을 통한 유동성에 문제가 생길 경우 신용경색이 본격화하는데,

회사채를 인수를 지원하는 채권시장안정펀드 P-CBO 등의 대책이 단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가 2008년 금융위기보다 더 심각할 것이란 전망이 많은데, 적극적인 금융 대책들이 나와야 할 것 같습니다. 수고 많았습니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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