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서도 ‘콜센터 집단감염’ 의심 사례...당국 조사 中
문정선 이슈팀
일본 도쿄에서도 콜센터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의심되는 사례가 발견돼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19일 마이니치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도쿄도는 이날 20~80대 총 7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서 도쿄 내 코로나19 감염자는 총 118명으로 늘었다.
7명 가운데 20대 여성은 도쿄 소재 NTT도코모 콜센터에서 일하는 직장인이다.
특히 NTT도코모에 따르면 이 콜센터에서만 지난 18일 기준 8명의 감염자가 확인됐다. 19일 확인된 20대 여성까지 총 9명인 셈이다.
도쿄도는 이 콜센터에서 클러스터(cluster·집단) 감염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일본 정부가 주최하는 코로나19 관련 전문가회의는 19일 밤 회의를 열고 일본 내에서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전문가 회의는 대규모 이벤트에 대해 신중히 대응하라고 제언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