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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 SK하이닉스, 정기주총 개최…"2020년 업계 최고 도약 출발점"

지난해 업계 최고 수준 용량 D램 개발…이천·용인 공장 구축도 '착착'
올해 원가경쟁력 강화·자산 효율화로 불확실성에 대비
고장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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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는 20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제72기 정기 주총을 개최했다.

코로나19의 확산 여파로 주총 참석자는 지난해에 비해 적었지만, 의결권 있는 주식 총수 가운데 83.33%를 소유한 주주들이 참석했다.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은 "2020년은 고객 재고 부담 완화, 서버와 모바일 제품 수요 증대를 중심으로 한 완만한 수요 회복이 전망됐지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전반적인 수요 및 공급 환경이 영향을 받으면서 시황 개선에 대한 불확실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구성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추구하면서 동시에 원가경쟁력을 강화하고, 자산 효율화를 극대화해 불확실성에 대비할 수 있는 체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제72기 주주총회(사진=SK하이닉스)

◆지난해 업계 최고 수준 용량 D램 개발…이천·용인 공장 구축도 '착착'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 26조 9,907억원, 영업이익 2조 7,127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전년도 같은 기간 보다 매출은 33.3%, 영업이익은 87% 감소한 수치다.

SK하이닉스 측은 "과거에 비해 신속하게 투자와 제품 생산을 조정하며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D램은 업계 최고 수준의 용량을 확보한 10나노급 3세대 제품 개발해 고용량 제품에 대한 대응력을 높였다.

낸드플래시도 공정효율을 높인 128단 제품 개발을 완료해 투자 절감과 원가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회사측은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해 이천 M16 공장 건설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정사업도 계획대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올해 원가경쟁력 강화·자산 효율화로 불확실성에 대비

SK하이닉스는 고도화된 품질관리를 통해 시장 확대를 노리는 한편, 원가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지난해 개발한 D램과 낸드의 차세대 제품을 연내 본격적으로 생산·판매할 예정이다.

자산 효율화를 위해서는 ▲지난 호황기 동안 확보해 놓은 자산의 투자를 최적화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통한 인적 생산성 향상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석희 사장은 "SK하이닉스는 올해를 진정한 업계 최고 회사로 거듭나는 출발점으로 만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측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주주 외 외부인의 사업장 출입을 제한했다.

참석한 주주들 간의 접촉을 최소화를 위해 좌석 간격을 2m 수준으로 넓혔고, 모든 주주는 마스크를 착용한 채 2차례의 체온 측정과 손 소독을 진행했다.


고장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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