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진 롯데손보 대표이사 "주주가치 증대 최선...자사주 매입 등 검토"

롯데손해보험은 서울 중구 소재 본사에서 JKL파트너스로의 대주주 변경 후 첫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최원진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가 "올해 배당가능이익이 발생한다면 자사주 매입, 배당 등 주주 가치 극대화를 위한 수단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롯데손해보험은 20일 서울 중구 소재 본사에서 JKL파트너스로의 대주주 변경 후 첫 ‘정기 주주총회’를 20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한도액 승인의 건 등 총 3개의 의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정장근 JKL파트너스 대표이사가 롯데손해보험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다.

이 자리에서 최 대표이사는 “2019년 10월 대주주 변경 이후 롯데손보는 체질개선과 대규모 자본확충을 통해 내실 다지기에 주력했다"며 "회사의 체력은 어느 때보다 젊고, 강화됐고, 명예퇴직을 통해 마련된 재원은 중장기 사업계획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경영전략에 대해선 “장기 사차 개선과 자동차 보험 리밸런싱을 통해 손해액을 대폭 축소해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높임으로써 이익을 늘리고, 내재가치가 높은 상품에 집중해 높은 성장을 이끌겠다”고 언급했다.

또한, “철저한 위험조정성과와 듀레이션 관리를 통해 중장기적 시야의 자산운용으로 안정적 투자이익을 유지하겠다"며 “단기 회계적 손익을 맞추기 위해 자산운용을 활용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2020년 원수보험료는 2조1,577억원으로 전년대비 11.6% 감소했지만, 내실을 다져 영업이익을 2020년 1,135억원, 2021년 1,427억원, 2022년 1,867억원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와 함께 대주주 변경 이후 회사의 수익성과 성장성이 대폭 개선되고 있는 점이 회사의 주가로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대표이사 주관 기업설명회를 주기적으로 개최하는 등 자본시장과의 소통 노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지승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