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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경기도 확진자 314명…전날 대비 14명 증가

해외유입 환자 21명…"귀국 후 2주간 격리 집중"
문정우 기자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이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뉴스1)

경기도 확진자가 전날보다 14명 증가한 314명으로 확인됐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20일 0시 기준 경기도 코로나19 확진자가 314명이라고 밝혔다. 전날보다 14명 증가했다. 확진자 중 66명은 퇴원했고 현재 245명이 격리 중이다.

시군별로는 성남시 92명, 부천시 44명, 용인시 27명 순으로 도내 25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해외유입으로 인한 확진 사례가 많다.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 도내에 발생한 해외유입 확진자는 21명이다. 이중 유럽발 입국자가 19명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2명은 태국발 입국자다.

임 단장은 "코로나19의 유행이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고 유럽에서 빠른 증가를 보이고 있다"며 "해외여행이나 출장 후 귀국 시 반드시 방역당국의 조치를 따라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경기도 31개 시군에는 총 111개의 선별진료소가 있으며 대규모 검사가 가능한 드라이브스루 선별검사소도 14곳이 운영중"이라며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되면 개인 비용 부담없이 검사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귀국 후 2주간 스스로 증상을 잘 체크하고 대중 접촉을 최소화하며 개인과 사회의 건강을 지키는 데 함께 해달라"고 호소했다.

경기도는 지난 19일부터 용인 한화생명 연수원에 1호 생활치료센터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서 퇴원한 환자 3명이 처음 입소했으며, 이날 오후 경기도의료원 수원·포천·이천·안성병원에서 총 7명이 입소할 예정이다. 제2호 생활치료센터는 다음 주 문을 열 예정이다.

한편 경기도는 역학조사에 부실하게 응한 역학조사관 감염과 선별진료소 운영 중단 등의 피해를 낳은분당제생병원을 고발하기로 했다.

분당제생병원에서 발생한 경기도 내 확진자는 34명이다. 감염된 환자 중에는 경기도 역학조사관과 분당구 보건소 팀장도 있다. 선별진료소 운영을 중단하는 등 의료·방역체계 전반에 걸쳐 피해가 막심하다는 판단이다.

집단감염 발생 초기 분당제생병원 측이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 144명의 명단을 누락시키는 등 경기도의 역학조사에 부실하게 대처해 N차 감염이 확산됐다.

임 단장은 "가장 투명하고 적극적으로 역학조사에 임해야 하는 의료기관이 감염병 예방에 혼선과 피해를 유발한 점을 방관할 수 없어 감염병 관련법령에 따라 고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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