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도쿄올림픽 연기 논의 시작…4주 안에 결정"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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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잔=AP/뉴시스] 토머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4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 회의 이후 기자회견 중인 모습. 바흐 위원장은 22일 선수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도쿄 올림픽 연기 여부를 앞으로 4주 안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2020.03.23.> |
토머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도쿄 올림픽 연기 여부를 앞으로 4주 안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22일(현지시간) 바흐 위원장은 선수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진행 중인 가운데 도쿄 올림픽을 정상적으로 개최할지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우리는 모든 사람의 건강을 보호하고 코로나19 억제에 기여하는 걸 선도적인 원칙으로 삼았다. 도쿄 올림픽과 관련한 모든 의사 결정에서 이 점을 고수하겠다고 확실히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이 순간 아무도 코로나19와의 싸움이 얼마나 지속할지 완전히 믿을 만한 말을 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사람들이 성화를 따뜻하게 환영하고 있는 일본의 상황은 상당히 진전이 있다"면서도 "반면 다른 나라, 다른 대륙에서는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도쿄 올림픽의 최종 날짜를 지금 결정하는 건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