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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에 멈춰선 인도… 삼성·LG 스마트폰 공장 셧다운

삼성전자, 글로벌 스마트폰 기지 중 두번째로 큰 노이다 공장 25일까지 가동중단
LG전자, 인도 내수용 생활가전·스마트폰 공장 2곳 31일까지 가동중단
조은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이 인도 현지 공장 가동을 속속 중단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인도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첸나이를 비롯한 75개 도시 내에 있는 병원, 관공서, 식료품 등 필수 업종을 제외한 모든 사업장의 운영을 일시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지난 2018년 뉴델리 인근 노이다 공단에서 개최된 삼성전자 신공장 준공식 모습.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이달 23일부터 25일까지 노이다에 위치한 스마트폰 공장 가동을 중단한다. 25일 이후엔 인도 정부의 추후 통지에 따라 중단 기간이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인도 수도 뉴델리 인근에 있는 노이다 공장은 삼성전자의 글로벌 스마트폰 생산기지 중 두번째로 큰 곳이다. 삼성전자의 연간 스마트폰 생산량은 약 3억대 수준으로 베트남 공장이 2억대 내외로 가장 많이 생산하며, 노이다 공장이 그 뒤를 잇고 있다. 노이다 공장은 2018년 준공 이후 연간 생산량을 늘리며, 올해 1억2,000만대까지 생산량을 끌어올릴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으며 목표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LG전자는 노이다와 푸네 지역의 공장 운영을 23일부터 31일까지 중단한다. LG전자는 노이다 공장에선 생활가전을, 푸네 공장에선 생활가전과 스마트폰을 생산하고 있다. 구체적인 생산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모두 인도 내수용이다.

한편, 삼성전자와 LG전자 뿐 아니라 중국의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오포, 비보 등도 노이다 지역 내 생산공장 가동을 중단했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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