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정의선, 현대차·현대모비스 주식 190억원 규모 취득

현대차 13.9만주, 현대모비스 7.2만주 취득 각각 95억원 규모
권순우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약 200억원 규모의 현대차, 현대모비스 주식을 매입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23일 현대차 13만 9천주, 현대모비스 7만 2552주를 매입했다. 매입 규모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각각 약 95억원이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의 지분율은 현대차 1.86%, 현대모비스 0.08%로 확대됐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회사를 책임감 있게 끌고 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을 필두로 현대차그룹 임원들의 자기 주식 매입이 이어질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현대모비스 임원진의 위기 극복을 위한 자발적 주식 매입과 더불어, 정의선 수석부회장 등 경영진의 이번 활동이 미래 기업가치 향상 및 주주 가치 제고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자기주식 매입에 대해 “시장 불확실성이 워낙 커서 자기 주식 매입이 주가를 부양하는 효과가 크지 않겠지만 주가 하락으로 고통 받고 있는 주주들에게 위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우선 부품 공급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국내 공장을 중심으로 특근 재개 등을 통해 팰리세이드, GV80 등 인기 차종의 생산량 만회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아반떼, 투싼 등 볼륨 신차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추진하는 한편 GV80, G80를 시작으로 향후 제네시스 브랜드의 풀라인업을 갖춘다.

올해 1~2월 역대 최대 판매실적을 거두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던 미국 시장에서는 팰리세이드, 베뉴 등 SUV 라인업 강화로 시장점유율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원가구조도 과감하고 근본적으로 혁신한다. 권역별 라인업 최적화 및 파워트레인 효율화를 가속화해 복잡성을 줄이고, 아키텍처 기반 설계 혁신 및 표준화, 공용화 확대를 통해 재료비 및 투자비도 대폭 절감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도 미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한 경쟁력 확보에 본격 나선다.

현대모비스는 앞으로 3년간 미래 기술 연구개발과 M&A, 스타트업 투자, 그리고 생산능력 증대를 통한 경쟁력 확보 등에 총 9조원을 투자한다.

구체적으로 커넥티드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미래 융복합 기술개발을 위한 글로벌 최고 기업들과의 협업을 적극 추진한다.

대단위 투자를 바탕으로 요소기술부터 솔루션 개발에 이르는 자율주행 핵심 기술 확보에도 박차를 가한다. 자율주행 독자 센서는 올해 안에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전동화 부품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국내외 신규 거점을 구축하는 한편 글로벌 완성차 업체로 판로도 다변화할 방침이다.






권순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