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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경기도, 전날대비 17명 증가한 254명 확진

정신질환자 위한 '응급센터·선별진료소' 운영
문정우 기자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이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경기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밤새 17명 늘었다.

경기도는 23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17명 증가한 354명이라고 밝혔다. 89명은 퇴원했고 현재 262명이 격리 중이다.

시군별로는 성남시 100명, 부천시 51명, 용인시 34명 순으로 도내 25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도에서도 최근 해외유입 확진환자가 늘고 있다. 지난 일주일간 24명의 해외유입 확진환자가 경기도에서 발생했으며 이중 79%인 19명이 유럽발이다.

경기도는 인천공항 검역소의 긴급대여 요청으로 지난 22일 선별진료용 이동형 컨테이너 3개를 인천공항 검역소(1터미널에 1개, 2터미널에 2개)에 지원해 해외입국자의 진단검사소로 활용될 예정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군포 효사랑요양원은 지난 19일 입소자 중 첫 환자가 발생했으며 현재까지 확진자는 7명, 접촉자는 61명이다. 첫 확진자는 지난 22일 사망했다.

경기도는 즉각대응팀을 파견해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를 파악하고 명단을 확보했으며, 원내와 확진자 이동 동선에 환경소독을 실시했다.

확진자가 발생한 요양원 5층은 지난 19일부터, 4층은 21일부터 원내 자체 코호트 격리를 시행중이다. 요양원 직원이나 입소자 등 56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직원 16명에 대해 자가격리를 실시 중이다.

한편 경기도는 정신질환자를 위한 '24시간정신응급센터 겸 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23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병상 부족, 병원 내 감염 우려 등으로 정신의료기관의 신규 환자 기피 현상이 발생하면서 정신질환자의 치료공백이 우려된다"며 "정신질환자는 문진에 의한 동선과 역학 파악에도 어려움이 있어 이들을 위한 선별진료소 설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도 의료원 수원병원 음압병동을 활용, 경기도립정신병원의 의사와 간호사 등 20명의 인력을 파견해 정신응급환자를 위한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임 단장은 "이번 조치로 정신의료기관으로의 감염병 유입 차단 효과와 도내 정신응급환자 전달 시스템이 작동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공공의료 자원 일부를 심리사회적 약자들에게 할애해 적절한 검사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한다는 점에서 사회통합적인 의미도 지니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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