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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대책' 후 석달간 서울 고가아파트 매매 61% 급감

국민은행, 국토부 실거래 자료 분석…강남3구는 70% 거래 감소
조정현 기자


최근 석달 동안 9억원을 넘는 서울 고가 아파트 매매가 직전 석달과 비교해 60%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민은행의 부동산플랫폼인 KB부동산 리브온이 국토교통부 실거래 자료를 분석한 결과, 12.16 대책 이후 3개월 간 서울의 9억원 초과 아파트 매매 건수는 3,737건에 그쳐 직전 3개월 9,757건 대비 61% 감소했다.

특히 9억원 초과 아파트가 밀집된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의 경우 감소세가 70%에 달했다.

강남구는 1,646건에서 447건으로 72%, 서초구는 1,148건에서 334건으로 70%, 송파구도 1,582건에서 493건으로 68% 거래가 급감했다.

반면 9억원 이하 매매건수는 1만 6,837건에 달해 25% 감소하는데 그쳐, 고가 아파트의 감소세가 두드러졌다.

이미윤 국민은행 부동산플랫폼부 전문위원은"고가 아파트는 대출 규제로 자금 마련이 어렵고 공시가격 인상으로 보유세 부담도 커지면서 9억원 이상 아파트 비중이 높은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거래량 감소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조정대상지역 내 자금조달계획서 대상이 3억원으로 확대됐고, 코로나19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과 실물경기 위축으로 부동산 시장에도 불확실성이 커져 추가 주택 매입은 신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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