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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27조원+α' 금융시장 안정기금 최종 담판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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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가 금융시장 안정화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관건은 작금의 위기를 진화할 실탄 규모인데요.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오늘 주요 은행장과 만나 금융권이 20조원 안팎의 안정기금을 조성할 것을 주문하고, 출자 규모를 담판지을 예정입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주가와 원화가치, 채권값이 동반 급락하는 가운데 기업 자금난이 복합적으로 얽히면서 금융시장은 일대 혼돈의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인한 금융시장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 막판 대책 마련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내일 열릴 대통령 주재 2차 비상경제회의에서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을 도출할 계획입니다.

가장 규모가 큰 채권·증권시장안정펀드를 포함해 정책 자금은 27조원 수준이었으나, 조율 과정에서 좀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신용경색으로 인한 시장 동요를 잠재우기 위한 단기채인 RP 매입 등 단기자금시장 안정화 방안도 추가됐습니다.

관건은 금융권의 참여 범위입니다.

은행과 보험, 증권 등 금융사가 공동 출자하는 채안펀드의 경우 진행 상황이 빠른 편입니다.

일단 은행권 중심으로 최소 10조원을 만들고, 자금소진 추이에 따라 증액하는데 합의했습니다.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은행권은 전체 10조원 중 80%를 부담한 바 있습니다.

속도가 더딘 건 증시 안정을 위해 필요할 때마다 일정 금액을 투입하는 증안기금입니다.

당국은 증안기금도 10조원을 조성할 것을 주문하고 있지만, 은행권에서 난처해하는 분위기입니다.

최근 주가 급락이 이어지면서 손실 발생 가능성이 커 자칫 배임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오늘 오후 주요 은행장들과 만나 두 펀드 조성 참여를 독려하고, 출자 규모를 확정할 예정입니다.

당국은 KB와 신한, 우리, 하나, 농협 등 5대 금융지주가 두 펀드에 2조원씩을 출자하는 방안을 도출해낼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입니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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