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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도 해외수주도 막막…건설업계, 최악 실적 받나

김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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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건설업계는 그간 국내에서는 주택산업, 해외에서는 각종 개발 사업을 수주하면서 활약해 왔는데요. 코로나19로 전 세계 경제가 타격을 받으면서 건설업도 이중고를 겪게 됐습니다. 김현이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건설업종의 코스피, 코스닥 지수는 지난 한달 사이 38%나 떨어졌습니다.

코로나19 충격파가 산업 전반으로 퍼지는 상황에서 건설업도 예외는 아닌 겁니다.

지난 3개월간 96억달러 규모의 수주고를 올리면서 순조롭게 출발한 해외건설 시장은 국제유가 급락까지 겹치면서 위기에 놓였습니다.

[손태홍 건설산업연구원 미래기술전략연구실장 :
배럴당 30달러에 미치지 못하는 극단적인 저유가 상황이 지속될 경우에는 중동 지역과 플랜트 부문의 발주 지연, 축소가 불가피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에 코로나19로 외국인 입국이 어려워지면서 해외 현장의 인력 운용이나 수주 영업까지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상황을 예단하긴 이르지만, 최악의 경우에는 인력 감축도 검토할 수밖에 없습니다.

국내 상황도 녹록치 않습니다.

그동안 건설업의 캐시카우 노릇을 했던 국내 주택시장은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정부가 분양가상한제 시행을 3개월 유예하면서 그나마 일부 사업장은 분양 수익을 보전할 수 있게 됐지만,

부동산 매수우위지수는 23주 만에 100 미만으로 떨어지면서 매수심리가 위축되는 상황.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연구실장 :
앞으로는 불확실성이 굉장히 커지고 장기변동성도 커질 것이기 때문에 쉽게 시장을 진단하거나 예측하는 것이 더 어려워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워진 상황 속에서 건설업계의 걱정은 커져만 갑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현이입니다.


김현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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