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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채팅플러스' 2000만 가입자 돌파 …'카톡' 아성 흔들리나

황이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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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이동통신 3사의 차세대 메시지 서비스 '채팅플러스'. 이름은 다소 생소하지만 우리나라 인구 열 명 중 네 명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존 문자 서비스의 장점에 새로운 기능까지 더해져 출시 6개월만에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 가입자 수 절반까지 추격했습니다. 황이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PCS 시절부터 2G, 3G 시절까지 음성통화를 대신한 주요 소통 서비스로 위세를 떨치다, 2010년 카카오톡 등장 후 설 곳을 잃어 온 문자 서비스.

지난해 8월 삼성전자와 이동통신 3사는 기존 문자 서비스에 '송금하기' '선물하기' '읽음 확인' 기능을 추가해 차세대 메시지 서비스 '채팅플러스'로 재탄생 시켰습니다.

이 채팅플러스가 최근 2,000만 가입자를 돌파하며 '국민 메신저' 카톡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서비스 10주년을 맞은 카톡 가입자 수가 현재 4,000만명인데,
이제 막 걸음마 단계인 채팅플러스가 벌써 카톡 가입자 수 절반을 따라 잡은 모습입니다.

채팅플러스는 카톡과 달리, 스마트폰 내 기본으로 탑재돼 있어 가입자 확보 속도가 카톡보다 훨씬 빠릅니다.

특히 5MB 이하 파일이라면 사진이든, 동영상이든 별도 데이터 차감 없이 이용 가능하다는 게 큰 장점으로 꼽힙니다.

무선 인터넷에 연결돼 있지 않아도, 이미지 전송이 가능해 여행 예약 정보를 주고 받는 데도 많이 활용됩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긴박한 상황 속 카톡의 잦은 오류 발생이 논란이었는데, 채팅플러스는 통신 서비스 기반이라 비교적 오류가 적습니다.

아울러 재난문자 수신이 가능하다는 점도 강점입니다.

진화된 문자 서비스에 증권사, 카드사 등 금융권의 제휴 요청도 늘고 있는 상황. 채팅플러스는 올해 상반기 중 기업형 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낮은 인지도와 그에 따라 저조한 신규 기능 이용률, 또 삼성, LG전자 단말기에만 한정된 서비스라는 점은 채팅플러스가 국민 메신저의 맞수가 되기 위해 풀어야 할 숙제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황이화입니다.





황이화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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