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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해외점포 '밀착경영' 통했다…현지화 등급 1단계 상승

국내은행 현지화지표 종합평가 등급 2- → 2등급으로 상승
해외 현지고객비율 90% 넘어…자산·순이익 모두 성장
허윤영 기자


신한베트남은행 타이응웬지점 개점식 / 사진=뉴스1


지난해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현지화지표 종합 평가 등급이 1단계 상승했다. 현지에서 밀착 경영이 더 강화됐다는 뜻이다. 해외 현지고객비율이 90%를 넘어선 영향이 컸다.

금융감독원이 25일 지난해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현지화지표 종합평가 등급은 2등급으로 직전 연도(2-등급)보다 1단계 상승했다고 밝혔다.

현지화지표 종합평가는 국내은행 해외점포의 현지 밀착경영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지표다. 설립 후 1년이 경과한 해외점포를 대상으로 현지직원비율, 현재고객비율 등을 평가해 종합 등급을 매긴다. 등급 산출에는 본점의 국제화 수준도 50% 비중으로 반영된다.

지난해 해외점포 현지화 수준과 본점 국제화 수준이 모두 1단계씩 상승했다. 금감원은 현지고객비율이 91.1%를 기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현지고객비율이 90%를 넘은 건 지난해가 처음이다. 2017년에는 87%, 2018년에는 88.6%였다.

지역별로는 인도네시아 소재 현지 점포의 등급이 1등급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미국과 일본이 1-등급, 중국과 베트남은 2등급을 기록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지난해 말 기준 국내은행의 해외점포는 195개(39개국)로 직전 연도보다 5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총 8개 점포가 신설되고 3개 점포가 폐쇄됐는데, 신설된 점포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아시아지역에 몰렸다. 아시아지역 해외점포 비중도 전체 지역의 69.2%로 늘었다.

해외점포의 자산과 실적도 모두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총자산은 1,336억달러로 직전 연도보다 16.4% 늘었다. 신남방 소재 점포를 중심으로 대출자산이 24% 늘어난 708억달러를 기록해 총자산이 증가했다.

해외점포의 당기순이익은 998백만달러로 지난해 대비 0.4% 늘었다. 대출자산이 증가하면서 이자이익이 9.4% 늘어난 가운데 비이자이익도 0.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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