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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금융회장 연임 성공…험난한 2기 예고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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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우리금융지주 주주총회에서 손태승 회장이 조금 전 연임에 성공했다는 소식 들어왔습니다. DLF 불완전판매 중징계, 국민연금 반대 등 갖가지 난관을 뚫고 2기 경영을 시작하게 됐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정현 기자, 손 회장이 우여곡절 끝에 연임했죠?

[기사내용]
네, 조금 전 손태승 회장의 우리금융지주 사내이사 선임안이 주총을 통과했습니다.

주총 출석 주주 과반 이상이 찬성하면 안건이 통과되는데요, 무난하게 표를 채웠습니다.

6대 과점주주 체제인 우리금융은 이미 우호지분을 넉넉하게 확보해뒀습니다.

과점주주와 우리사주조합에 경영에 간섭하지 않기로 한 최대주주, 예금보험공사 지분까지 더하면 우호지분이 과반에 달합니다.

이로써 손 회장은 연임에 성공해 3년의 2기 경영에 나서게 됐는데요.

연임 가도는 험난했습니다.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증권, DLF 불완전판매로 금융감독원 중징계를 받아 연임이 무산되는듯 했지만 과점주주들의 지지를 끌어냈습니다.

'관치금융' 논란을 의식한 예보도 반기를 들지 않았습니다.

중징계가 확정된 이후에는 징계 효력을 정지시켜 주총에 연임안을 올리기 위해 가처분 소송을 내서 승소했고요.

마지막으로 국민연금공단의 반대에도 주총 표대결에서 승리한 것입니다.

숱한 난관을 넘었지만 손 회장의 차기 경영 환경이 만만치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중징계 효력이 잠시 멈춰 있을 뿐, 징계와 관련한 본안소송이 계속 이어집니다.

당국과의 유례 없는 갈등, 소송전을 지속해야 합니다.

인·허가 사업인 금융, 은행업 특성상 향후 M&A나 신사업 진출 여건이 악화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당장 은행장 인선부터 손 회장의 당초 구상과는 다른 권광석 행장이 우리은행을 이끌게 된 상황입니다.

초저금리와 코로나19에 여러 갈등 국면까지 해소해야 하는데요,

손 회장이 2기 경영의 청사진을 어떻게 제시할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입니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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