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경기도 확진 387명…해외유입 12명·군포 요양원 8명 등 추가
경기도 학원·교습소 3만여곳, 24일부터 4월 6일까지 이용제한 행정명령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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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이 25일 오후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
경기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24명이 증가했다. 절반은 해외 입국자였으며 군포 효사랑요양원에서는 8명으로 확인됐다.
경기도는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24명 증가한 387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24명 중 절반인 12명은 해외유입 관련이며, 군포 효사랑요양원 관련 확진자는 8명이다.
시군별로는 성남시 103명, 부천시 54명, 용인시 40명 순으로 도내 25개 시군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도 확진자 중 100명은 퇴원했고 현재 283명이 도내 병원과 생활치료센터에서 격리 중이다.
특히 경기도내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의 3분의 1은 최근 발생한 군포 효사랑요양원 확진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에 대한 보호와 관리 강화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군포 효사랑요양원은 지난 19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24일 8명이 추가 확진돼 총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확진자 중 입소자는 10명, 직원은 4명이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장기요양시설은 유행이 발생하면 병상이나 장비 같은 의료자원을 더 많이 투입해야 하는 특성이 있어 관리를 강화해야 할 공간 중 하나”라며 "경기도는 예방적 코호트 격리로 대비해 왔지만 위험 수준은 여전히 높다"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24일 학원이나 교습소를 대상으로 물리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한 밀접이용제한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이번 행정명령 대상은 도내 학원·교습소 총 3만3,091곳으로 24일부터 4월 6일까지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