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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3중고 겪는 산업계…전경련 “규제 완화 등 모든 수단 동원해야”

김승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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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 공포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국내 산업계는 생산과 소비, 수출 등에서 전방위적인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자동차와 반도체 등 핵심 산업이 침체되면서 과거 외환위기보다 심각할수도 있다는 경고음까지 나오자 산업계는 정부에 특단의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김승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코로나19 사태가 팬데믹으로 확산되면서 우리 기업들이 받는 피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글로벌 생산 라인의 70%가 멈춰서면서 해외 생산이 사실상 마비됐고, 글로벌 자동차 판매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줄었습니다.

해외 주요 생산 공장의 셧다운으로 이미 생산 위기에 빠진 삼성전자도 스마트폰 출하량이 급감하는 수요 절벽까지 겪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항공과 정유업을 중심으로 임금 반납과 무급휴직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기업들을 대변해 정부에 위기 극복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
실물과 금융의 복합위기, 퍼펙트 스톰의 한가운데에 우리 경제가 놓여있습니다. 지금은 비상한 위기상황을 타개할 특단의 비상경제조치가 필요합니다.]

전경련이 제안한 대책은 15개 분야, 54개의 구체적이고 절박한 현장의 목소리가 담겼습니다.

우선 경제 회복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최소 2년간 유예하는 제도를 도입해달라고 제안했습니다.

[권태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
규제개혁은 재정부담 없이 기업투자를 촉진해 내수를 살릴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화평법상 규제, 노동 관련 규제 등 기업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규제들을 포함시켜 실효성을 높여야합니다.]

위기 상황에 앞서 유연하게 사업을 재편할 수 있도록 원샷법의 적용 대상도 확대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현재 적용 대상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상황이 심각한 항공운송업과 정유업 등은 원샷법을 활용할 수 없다고 지적한 겁니다.

산업 현장에서 일하는 외국 기술인력에 대한 비자 기간도 현행 3개월에서 6개월로 연장해달라고 건의했습니다.

생산 감소와 수요 절벽, 수출 하락 등 3중고를 겪고 있는 산업계.

코로나19가 불러일으킨 경제 위기를 극복하려는 산업계의 호소가 갈수록 절박해져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승교입니다.


김승교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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