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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박원순 서울시장 "신천지 사단법인 설립 허가 취소"

"신천지, 법령·정관 규정들 지키지 않았다"
문정우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26일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시가 26일 신천지예수교 관련 사단법인 '새하늘 새땅 증거장막성전 예수교선교회' 설립 허가를 취소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서울시에 등록된 신천지 사단법인이 공익을 현저히 해하고 허가조건을 위반했다고 판단해 민법 제38조에 따라 설립허가를 취소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나 지자체에 협조하겠다는 것은 말뿐이었다고 지적했다. 박 시장은 "법령과 정관의 많은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며 "절차와 요건 위반한 것만으로도 설립허가는 취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또 "해당 법인은 설립 허가 취소와 관련해서 청문회를 참석을 통지했으나 불참했고 일체 소명자료도 제출하지 않았다"며 "취소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거쳐 이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는 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14명 추가된 361명이라고 발표했다. 현재 280명이 격리중이고 81명이 퇴원했다.

추가 확진자는 해외 입국자가 1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에 현재까지 해외에서 귀국한 확진자는 모두 77명이다. 미국발 입국자가 7명이었으며, 태국이 2명, 말레이시아와 프랑스, 영국이 각각 1명으로 조사됐다.

구로구 콜센터 직원 1명이 추가됐다.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모두 96명이다. 금천구 거주 30대 확진자는 감염 경로를 확인 중이다.

박 시장은 "미국 입국자는 접촉을 최대한 피하고 자가격리 해주길 바란다"며 "의심증상 있는 경우 반드시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서 진단 검사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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