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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간암 사태 이후 첫 주주총회…신라젠이 꺼내든 2가지 카드

코로나19 백신 개발 및 신장암 파이프라인 개발 가속화
문은상 대표 "우리 기술로 만들겠다" 강조…각종 루머도 일축

머니투데이방송 소재현 기자sojh@mtn.co.kr2020/03/26 13:43

신라젠이 간암 대상 임상3상 실패 이후 첫 주주총회를 열었다.

하락한 주가에 각종 루머에 시달리면서 힘겨운 1년을 보낸 신라젠은 반전을 준비하는 모양새다.

신라젠은 26일 부산 디자인센터에서 제14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주총에는 의결권있는 주식 중 28.1%에 해당하는 2,848명의 주주들의 1,997만 3,055만주가 모여 성원됐다.

신라젠은 주총에서 신규 파이프라인 및 기존 연구개발의 성과 등 2가지 카드를 꺼내들었다.

문은상 신라젠 대표이사. 사진 : 뉴스1


첫 번째 카드는 백시니아 바이러스를 기반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개발이다.

백시니아 바이러스는 신라젠이 꾸준히 연구하던 분야다. 백시니아 바이러스 유전자 재조합을 통해 항암제로 개발중인데, 이번에는 다른 형태의 유전자 재조합으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나서겠다고 밝힌 상황이다.

백시니아 바이러스는 와이어스, 웨스턴리저브, 코펜하겐, 리스트, 앙카라 등 다양한 균주가 있는데 이 중 코로나19에 효과가 가장 적합한 균주를 선택해 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문은상 대표는 "백시니아로 코로나19에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다른 형태의 유전자 재조합을 통해 코로나19 예방이 가능한 백신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백신은 미국과 국내서 동시에 진행된다. 최대한 빠르게 진행하기 위한 투트랙 전략을 선택했다는게 문 대표의 설명이다.

문 대표는 "신라젠은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코로나19 핵산을 분양받아 연구하고 있다"면서 "미국 군병원에서 임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서도 식약처 등과 논의해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 대표는 또 "가장 빨리 진행해서 보다 효과적이고 신속하게 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투트랙으로 진행한다"면서 "국내 기술력으로 준비하고 있다. 바이러스 디자인, 유전자 재조합 모두 스스로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문은상 대표이사는 신장암 임상 데이터가 AACR 초록에 채택됐다고 발표했다.


두 번째 카드는 신장암 연구성과다. 신장암은 신라젠이 간암 실패 이후 가장 공을 들였던 분야다.

신라젠은 미국 3대 암 학회로 불리는 AACR(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미국 암 연구학회)에서 펙사벡과 리브타요 병용요법에 관한 연구가 지난 24일(미국 동부시간) 초록에 채택됐다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학회서 초록에 채택되면 발표가 가능하다. 학회가 공식적으로 임상이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기 때문인데, 참석자를 대상으로 공식적인 발표 기회를 얻을 수 있다.

AACR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개최가 연기됐다. 당초 AACR은 24일부터 29일까지 미국 샌디에고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AACR은 4월 중 온라인 개최, 오프라인 개최는 8월을 점치고 있다.

온라인으로 개최하면 27일부터는 각 참가업체들이 자료나 초록을 온라인을 통해 공유할 수 있다. 업계는 조심스럽게 오프라인 보다 많은 수의 접근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는 눈치다.

신장암 연구는 미국계 바이오기업 리제네론사의 리브타요와 병용요법 형태로 진행중이다. 과거 용량 결정을 위한 5명의 환자 대상 임상에서 1명 완전반응, 1명 부분반응, 1명 안전병변 등의 결과가 나오면서 기대감도 높았다.

신라젠은 최근 면역관문억제제(표적항암제)에 불응(효과가 없는)한 환자로 임상 범위를 넓히는데 성공했다. 인원도 기존 80명(국내 50명)에서 최대 116명(국내 77명)으로 늘리면서 개발에 열을 올리는 상황이다.

문은상 대표는 "신장암 임상은 모든 임직원이 간절하게 준비하던 내용"이라며 "자세한 내용은 추후 학회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주총회는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이날 문 대표는 VIK를 비롯해 정권 연루설 등 시장 일각에서 불거진 각종 루머들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일축했다.

문 대표는 "신라젠은 암으로 가족을 잃은 의사 주주들의 힘이 보태졌다. 바이오벤처로 시작해 지금 상장사가 됐다"면서 "신라젠 모든 임직원은 펙사벡이 시판돼 주주들 믿음에 보답하고 암 환우들에게 삶의 행복을 주는 순간을 고대하고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헀다.


소재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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