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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쇼크'에 꽉 닫힌 지갑…소비자심리 낙폭 최대

허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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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코로나19' 충격에 소비심리가 최악 수준으로 얼어붙었습니다. 3월 소비자심리지수가 역대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는데요. 감염 우려에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져 소비가 크게 위축된 결과입니다. 허윤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코로나19’ 충격에 3월 소비자심리가 통계 집계 이후 최대폭으로 하락했습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3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78.4로 2월보다 18.5포인트 급락했습니다.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8년 7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입니다.

2008년 금융위기, 2015년 메르스(MERS)때보다 소비심리가 더 얼어붙은 건데요. 감염 우려에 ‘거리두기 운동’이 확산되면서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은 결과입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경제 전반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지표입니다.

지수가 100보다 크면 소비심리가 과거보다 낙관적, 100보다 작을 경우 비관적으로 느끼고 있다는 뜻입니다.

3월 기록한 소비자심리지수 78.4는 금융위기 직후였던 2009년 3월(72.8) 이후 최저치입니다.

1월만해도 낙관적이었던 소비자심리지수는 ‘코로나19’ 충격이 반영되기 시작한 2월 7.3포인트 급락했고, 이번 달 하락폭이 더 늘어났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주요 수치가 일제히 곤두박질 쳤습니다.

현재경기판단 지수(-28포인트)가 가장 크게 하락했고, 향후경기전망(-14포인트), 소비지출전망(-13포인트), 생활형편전망(-10포인트) 등 6개 지수 중 5개가 두 자릿수 급락했습니다.

소비자들이 현재 경기뿐만 아니라 향후 6개월 후 전망도 어둡게 보고 있다는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3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코로나19 글로벌 확산 등의 영향으로 경기 관련 지수, 가계 재정상황 관련 지수가 모두 악화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허윤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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