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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신차발표. 채용도 화상으로...코로나19가 바꾼 車 업계 트렌드

김승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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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사람들 간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이죠. 자동차 업계도 사람이 몰리는 대규모 신차 출시회 대신 온라인으로 차를 공개하고, 채용 면접도 화상 면접으로 대체하는 등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바꾼 자동차 업계의 풍경을 김승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지난 1월 제네시스 GV80 신차 발표회.

행사에 참석한 수백 명의 취재진들이 발 디딜 틈 없이 앉아있습니다.

하지만 불과 두 달이 지나 열린 기아자동차의 4세대 쏘렌토 출시 행사의 모습은 사뭇 다릅니다.

원래대로라면 세트장을 가득 채웠을 기자와 관객들 대신 진행자와 관계자만 자리를 채우고 있습니다.

[싱크]온라인 신차발표회 출연자
저는 자동차의 전문적인 이야기를 많이 하는 자리라고해서 준비를 많이 해왔는데, 오늘 분위기를 보니까 제가 예상했던 것과는 사뭇 다르네요.

코로나19 여파로 대규모 신차 출시 행사를 열 수 없게 되자 온라인 토크쇼 형식으로 행사를 진행한 겁니다.

[인터뷰]박준영 / 기아자동차 국내마케팅실장
온라인 발표회는 시간 공간의 제약을 넘어 많은 고객분께서 쉽고 재미있게 쏘렌토 런칭을 함께 하실 수 있으며...

차량의 구매 방식도 새로워지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을 직접 찾아 차를 구매해왔던 소비자들이 이제는 온라인으로 자연스럽게 넘어오면서, 르노삼성의 XM3의 경우 온라인 사전 계약 비중이 전체의 24%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자동차 회사의 채용도 언택트(untact) 방식으로 다시 재개됐습니다.

현대차는 해외 인재와 경력 사원에 한해 진행해왔던 화상 면접을 전체 채용 과정으로 확대했습니다.

지원자는 노트북이나 스마트폰을 통해 어떤 곳에서도 면접관들과 질의응답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인터뷰]이윤준 / 현대차 HR운영1팀 책임매니저
정해진 장소에 모든 지원자가 모이는 대면 면접만으로는 인재를 채용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이 됐고요. 미래전략 기술부문에 우수인재를 적기에 채용하기 위해서 화상 면접을 시행하게 됐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에 빠진 자동차 업계가 온라인 신차 발표와 언택트 면접 등 새로운 시도를 통해 위기 탈출에 나서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승교입니다.


김승교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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