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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올해 주총 화두 생존력 강화…"온라인 재편 가속도"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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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해 유통업계 주주총회에서 제시된 공통 화두는 수익성 개선과 신성장동력 발굴입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유통채널의 무게 중심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급격하게 전환되고 있어 유통업계도 비효율 점포를 정리하는 한편 온라인 물류센터를 확충하는 등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박동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사내용]
"미국에 아마존이 있다면 한국은 '롯데ON'이 있다"

오늘(27일) 롯데지주 주주총회에서 온라인 사업에 대한 롯데의 자신감이 단적으로 표현된 말입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코로나19로 경영환경이 악화하자 지난 24일 비상경영회의를 소집하고 전 계열사에 사업 전략 재검토를 지시했습니다.

롯데가 다음 달 선보일 롯데ON은 그룹의 미래를 이끌 사업입니다.

롯데ON은 그룹의 온라인 유통 사업이 합쳐진 플랫폼으로 온라인에 롯데의 오프라인 매장이 결합된 것이 특징입니다.

전국에 위치한 1만개 넘는 오프라인 매장이 각각 온라인 물류센터 역할을 해 타사 대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질 것이란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롯데쇼핑은 비효율 점포를 정리하고 해당 부지 개발을 위한 주택건설사업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했습니다.

신세계그룹도 오프라인 매장은 수익성 개선과 함께 온라인 사업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당초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건설을 위해 보유 중인 마곡 부지를 이달 매각해 8,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확보했습니다.

신세계는 이 돈으로 신규 온라인 물류센터 건립에 쓸 것으로 보입니다.

이마트는 오프라인 매장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 주총에서 전기차 충전 사업을 신규 사업목적에 추가하고 2022년까지 전 점포에 급속 충전소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올해 프리미엄 아울렛 오픈과 내년 여의도에 들어설 백화점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또한 그룹의 신성장동력인 면세점은 동대문에 시내면세점을 열고 인천공항 입점 추진 등을 통해 규모 확대를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위기를 겪고 있는 유통업계가 위기를 기회로 삼기 위해 사업 재편에 빠르게 나서며 경쟁력 강화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동준입니다.


박동준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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