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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믿을 건 달러 뿐"…달러예금 인기 여전

박지웅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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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달러가 강세를 보이면서 은행권의 달러화 예금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 사이에만 잔액이 20%나 늘 정도인데요, 예금이자는 물론 환차익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박지웅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우리은행의 달러예금 잔액은 지난 한주 동안 20%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코로나19' 충격에 안전자산인 달러 수요가 늘면서 달러화예금이 크게 늘어난 겁니다.

[민경원 우리은행 트레이더 : 1200원 이쪽에서 지지선 저항선이라는 게 하나도 없다. 모든 사람이 늘어날 거라고 생각하니까 외화예금이 다시 늘어날 수밖에 없죠.]

5대 시중은행으로 확대해 봐도 달러예금 잔액은 430억 달러에 이릅니다.

3주 만에 34억달러, 9.3%나 늘었습니다.

비슷한 기간 원달러 환율이 약 70원 오르자(원화가치 하락) 달러예금에 수요가 몰렸습니다.

달러예금상품은 개인이나 기업이 보유한 달러를 일반 예금에 가입하듯 은행에 맡기는 구조입니다.

예금상품인 만큼, 높게는 연 1%대 중반의 이자 수익에 더해 환차익도 볼 수 있습니다.

환율이 낮을 때 달러예금에 돈을 넣고 환율이 올라가면 돈을 회수해 환차익을 노립니다.

다만 최근 환율 변동성이 큰 만큼, 달러예금의 리스크도 감안해야 합니다.

환율이 높을 때 투자했다가 이후 환율 하락세에 접어들면 환차손을 입을 수 있습니다.

환율 하락폭에 따라서는 원금손실 가능성도 있어, 환율 추이를 잘 파악해야 합니다.

다만 시장에서는 중장기적으로 환율 상승(원화 가치 하락)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합니다.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사태가 아직 정점에 이르지 않아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이어질 것이란 분석입니다.

[이유미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 : 향후 달러는 아직 코로나19에 따른 불안심리가 여전하기 때문에 안전자산 수요로 인해서 하락보다는 상승할 수 있는 압력이 더 클 걸로 보고 있고요.]

코로나19에 대한 불안심리가 사라지지 않는 이상 달러예금 상품 인기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박지웅입니다.


박지웅 머니투데이방송 MTN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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