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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IMF, 코로나19 극복 위해 특별인출권 배분해야"

"신속한 금융지원 위해 처리 절차 간소화해야"
염현석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27일 저녁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관련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 화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제통화기금(IMF)에 특별인출권 배분 검토를 제안했다.

특별인출권은 IMF가 발행해 회원국에 배분하는 대외준비자산으로 달러와 유로, 위안화, 엔화, 파운드로 구성된 일종의 통화 바스켓이다.

기획재정부는 홍 부총리가 지난 27일 화상으로 열린 IMF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에 참석해 이 같이 제인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번 IMFC에서 우리 정부의 방역과 경기대응 노력을 공유하며, 피해국가 지원을 위한 IMF의 적극적 역할을 촉구했다.

특히 우리나라가 인적·물적 이동 제한을 하지 않고도 비교적 성공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을 최소화하고 있는 이유로 ▲광범위한 테스트를 통한 확진자 조기 발견 ▲특별입국절차 등 감염원 유입차단 ▲투명한 정보공개 ▲자가진단 앱 등 ICT를 활용한 혁신적 방역시스템 등을 꼽았다.

이와 함께 경기 부양을 위해 32조원 규모 재정·금융지원과 최근 기업 유동성 공급을 위해 마련한 100조원 이상의 금융지원 등 총 132조원 규모의 정책 패키지를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긴급한 지원요청을 한 국가들에게 신속한 금융지원이 이뤄 질 수 있도록 처리절차를 간소화하라"며 "글로벌 유동성 공급을 위해 글로벌 금융위기시 시행했던 특별인출권 배분도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강력한 대책들을 준비중이며, 내달 16일 열리는 IMF 춘계회의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염현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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