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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감은 진정됐지만"… 여전히 높은 증시 변동성

양적완화에도 "주가 회복 단정은 어려워"
다음주 경제지표 줄줄이 발표…"증시 변곡점"
석지헌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무제한 양적완화(QE)에 이어 우리나라도 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을 발표하며 시장 달래기에 동참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아직 기승을 부리는 상황에서 대부분의 경제활동이 정상화하지 못하다 보니, 이런 조치들이 시장을 원래 주가 수준으로 회복시킬 수 있다고 단정짓기는 힘들다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다음 주부터 줄줄이 발표되는 주요 경제지표들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증시 변동성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SK증권은 미국의 3월 고용지표 결과가 증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대훈·이재윤 SK증권 연구원은 "향후 2주동안 3월 경제지표가 발표되는데 대부분의 지표가 코로나19로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고용지표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실제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8만 건으로 급증했다. 2019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골드만삭스와 워싱턴포스트(WP)는 3월 셋째주 실업수당 청구건수를 각각 225만명, 300만명으로 예상했다.

연구원들은 "고용 지표는 증시 변곡점을 확인하는데 유용하다보니 관심이 쏠린다"며 "고용지표 쇼크로 실업률이 30%까지 치솟을 수 있다는 비관론도 힘을 얻고 있어 증시는 변동성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도 다음 주 발표되는 지표들이 줄줄이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볼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다음 달 1일 발표 예정인 미국 3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의 시장 전망치는 45.5로 전월보다 4.6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의 3월 수출·입지표도 수출은 전년대비 2.1%, 수입은 전년대비 4.7% 각각 감소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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