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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중소기업 체감경기 "역대 최저"

-4월 SBHI 60.6 전달비 17.9포인트 하락…"전산업 통계 이래 역대 최저치"
-경기부진 상황에서 코로나19 확산 따른 내수·수출 부진 중첩 여파
신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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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4월 업황전망 SBHI/출처=중기중앙회


다음달 국내 중소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4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 4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 Small Business Health Index·중소기업건강도지수)가 60.6으로 전달 대비 17.9포인트, 전년 동기 대비 25.1포인트 각각 하락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일부터 20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4월 SBHI는 지난 2014년 2월 전산업 통계를 시작한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경기부진이 깊어지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으로 내수와 수출 부진이 중첩된 여파란 분석이다.

제조업의 4월 SBHI는 전달보다 8포인트 하락한 71.6으로 2009년 3월(70.5)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비제조업 역시 서비스업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전달보다 22.9포인트 하락한 55.0으로 역시 조사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체 산업의 항목별 SBHI를 보면 내수판매(77.9→60.9), 수출(86.9→72.6), 영업이익(74.0→59.0), 자금사정(73.2→59.0) 전망 모두 전달 대비 하락했다.

고용수준(99.2→101.9) 전망은 상승했는데 경기 확장기에는 이 수치가 하락하고, 경기 수축기에는 상승하는 '역계열'로 해석하는 만큼 고용상황 역시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는 의미다.

중소기업들의 애로 요인으로는 내수부진(75%)의 비중이 가장 컸고 인건비 상승(43.6%), 업체 간 과당경쟁(35.8%), 자금조달 곤란(20.1%)이 뒤를 이었다.

한편, 중소제조업의 평균가동률은 지난 2월 기준 69.6%로 전달과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포인트, 2.8%포인트 하락하며 글로벌 금융위기가 시작된 2009년 8월(69.5%)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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