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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쇼크에 기업 체감경기 11년 만에 ‘최악’

김승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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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내 기업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 경기가 바닥을 모르고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경영 환경이 악화되면서 기업의 체감경기 전망치가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습니다. 향후 전망도 무척 어둡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승교 기자.

[기사내용]
코로나19 여파 속에 기업들이 체감하는 다음달 경기 전망치가 '최악' 수준까지 추락했습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국내 매출 상위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 BSI 전망치는 59.3으로 2009년 1월 이후 135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BSI가 100 아래면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기업들이 긍정적으로 보는 곳보다 많다는 의미인데, 현재는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은 겁니다.

BSI 전망치 하락폭 역시 지난달보다 25.1 포인트(p) 하락하며, IMF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부문별로는 내수(64.3)와 수출(69.3), 투자(74.8) 등 모든 부문이 기준선 미만의 낮은 전망치를 보였습니다.

업종 중에는 자동차(44.2), 출판.기록물(46.2), 여행(50.0) 등의 순으로 경기가 더욱 나빠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기업들이 글로벌 금융위기 때보다 경기가 더 나쁘다고 느낀 건 이동제약으로 인한 소비 위축과 전 세계 국가들의 조업차질로 인한 공급 충격이 겹쳤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국내 경제체제와 미국의 금융시장에서 시작됐던 이전의 위기와는 달리 국내와 세계 위기가 결합된 복합적인 위기라는 점도 비관적인 전망을 키웠습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의 종식 시점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앞으로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며, 피해 업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대책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승교입니다.


김승교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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